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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오르면(내리면) 자산가격(주식,부동산)은 어떻게 될까?

경제

by Newsinsider 2022. 2. 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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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와 자산가격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해 금리가 오르면 자산가격이 내려간다. 자산이란 무엇인가? 스스로 돈을 벌어다 주는 것이다. 이자가 붙는 예금자산, 임대수입을 가져다 주는 부동산 자산, 투자 수익을 올려주는 펀드자산 등이 그러한 것들이다. 그럼 이들의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 예를 들어보자. 만약 1년 후 100만 원의 이자수익이 붙는 연 10% 금리의 예금자산은 과연 얼마의 가격을 지급하는 게 적정할까? 이론적으로는 1,000만 원이다(세금 등 각종 비용을 제하고 말이다). 왜냐하면 1,000만 원을 넣고 연 10%의 이자를 받게 되면 그게 바로 100만 원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예금자산을 900만원에 샀다면 적정가격에 비해 싸게 산 것이고 1,100만 원을 주었다면 비싸게 산 것이다.

 

또 다른 예다. 만약 금리가 연 5%인 경우 100만 원의 이자수익이 붙는 같은 조건의 예금자산이라면 얼마의 가격을 지급할까? 바로 2,000만 원이다. 왜냐하면 2,000만 원의 연 5% 이자가 100만 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금리가 낮을수록 예금자산의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물론 반대로 금리가 높아지면 가격은 내려간다. 이렇듯 미래에 정해진 수익이 뻔할 때 우리는 금리의 오르내림과 반대 방향으로 자산가격이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금리와 자산가격
금리와 자산가격

 

또 다르게 설명할 수 있다. 금리가 오르면 사람들은 예금이자로 만족할 것이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상황에서 사람들은 무려 연 30%에 가까운 고금리 이자를 받았다. 굳이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할 필요를 못 느꼈다. 따라서 사람들은 주식과 부동산을 팔기 시작할 것이고 자산가격이 내려간다.

 

금리가 무척 낮으면 사람들은 더는 은행과 친해지지 않으려 한다. 은행에 예금을 해봤자 쥐꼬리만 한 이자만 붙기 때문이다. 따라서 돈은 은행을 빠져나와 주식과 부동산시장으로 간다. 자산가격이 상승하는 것이다. 따라서 금리의 추이를 관찰하다 보면 언제 자산에 투자해야 하는지 아닌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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